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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제복과 비슷하게 만든 가짜 경찰복을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경찰제복과 부착물들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원중 기자 :

서울 청계천에 있는 의류 도매상, 군복 등 각종 사제 제복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경찰복장과 비슷한 점퍼를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경찰관 행세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점퍼에다 계급장을 붙히는 것이 필수, 군장가게를 가면 쉽게 해결됩니다.


⊙군장가게 주인 :

안면이 있고 여기 교통경찰들이 달라고 하면 주는 거예요.


⊙유원중 기자 :

그러나 주인의 말과는 달리 누구나 마음대로 살 수 있습니다. 이분이 입고 있는 것이 진짜 경찰 점퍼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피의자들이 만든 가짜입니다. 하지만 언뜻 보기에 진짜인지 가짜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 경찰에 잡힌 27살 박모씨 등 두명은 달아난 임모씨와 함께 이러한 차림으로 한탕 범죄행각을 벌이려 했습니다.


⊙피의자 :

밤에 언뜻 보면 사람들이 몰라볼 것 같아 그랬어요.


⊙유원중 기자 :

지난달에는 신분증이나 복장을 위조해 조직적으로 유통시킨 전문 범죄단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박훙규 (중랑경찰서 형사 5반장) :

누구든지 쉽게 저희 경찰 계급장과 모자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범인들이 이걸 역이용해서 범행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저희들이 직무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 :

공권력의 상징인 제복과 부착물들의 생산과 판매가 엄격히 규제되지 않아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