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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우리당은 검찰의 도청 수사 발표와 관련해 국민들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도청내용 공개와 특별검사의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열린 우리당 의장은 의원총회에서 도청을 종식시킨 사람들은 처벌을 받은 반면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불법도청을 자행한 사람들은 공소시효의 장막속에 면죄부를 받은 것에 대해 국민들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도청 수사 특별.특검법과 관련해 여당이 특검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수사의 형평성을 위해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혜영 정책위원회 의장은 한나라당이 특별법과 특검법 처리를 계속 거부하면 민주당,민주 노동당과 협의해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식 원내 부대표는 민간 진실위원회가 도청 내용 공개여부를 결정하고 공개된 내용중 위법한 부분은 특별검사가 수사해 처벌할 수 있도록 여당의 특별법과 야 4당의 특검법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거듭 제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