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일본 지진, 우리나라 지각 변동에 영향 없어”_턴어라운드 메가세나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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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일본 노토반도 지진이 우리나라 지각 변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 동남부 12개 위성기준점의 일 단위 위치변화량을 분석한 결과, 지진 전후인 지난해 12월 31일과 이번 달 2일 사이의 지각변동량은 오차범위인 1cm 이내에서 종전과 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이란 지반에 단단히 고정된 위성기준점의 위치변화를 분석해 지각변동량을 계산하는 시스템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약 3cm의 일정한 속도로 남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가 1.3m가량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진앙으로부터 거리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지각변동에 미치는 여파는 미미한 것으로 우리 국토지리정보원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분석 결과는 정밀한 위성 궤도가 발표되기 이전 계산한 추정값으로, 향후 정밀 궤도를 반영해 mm 단위의 정밀도로 계산하면 지각변동량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GPS 등 항법 위성을 통한 정밀궤도 분석과 발표에는 약 20일가량이 걸립니다.

앞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는 우리나라 지각이 하루 사이 3cm 정도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진 등에 따른 국토의 위치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