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조국 민정수석 사퇴 안돼…원칙대로 처리하고 있어”_베타 영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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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 감찰반원의 비위 행위와 관련해 경질 요구를 받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서 "조국 수석은 고심 끝에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을 맡으며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인내하며 묵묵하게, 뚝심있게, 국민의 명령만 기억하고 잘 따르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민석 의원도 SNS에 게시한 글에서 "조국 수석 사퇴를 요구하는 맨 앞줄에 국정농단 부역자들이 있고, 그들은 조국의 사퇴를 촛불 정권의 쇠락으로 보고 있어 힘을 모아 퇴진시키려 한다"면서 "조국이 물러난다면 적폐청산의 동력이 급격히 상실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조국 수석도 청와대도 신발 끈을 다시 조이고 국민이 만든 촛불 정부의 시대적 소명을 쉼 없이 실천해야 한다"면서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을 위해 조국의 사퇴가 아니라 건승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정애 의원은 "검찰, 경찰로부터 파견받은 공직자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청와대는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잣대로 처리하는 과정을 두고 책임을 지라 마라 하는 것은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표창원 의원도 "조국 민정수석을 흔들지 말자"면서 "권력을 놓고 정책과 업무에만 전념해 비리직원을 조치하고 있으니, 최근 문제를 계기로 더 단호한 검증과 단속으로 기강을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반대한다"면서 "물론 조 수석이 아직도 학자 마인드로 뜬금없는 발언을 하거나, SNS에 글을 쓰는 것은 삼가야 하지만, 민정수석이 청와대 비서실의 모든 기강 업무를 장악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감찰반원의 일탈행위를 지난 8월 인지했다면 그 당시 강력하게 조치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청와대 몇몇 비서관, 행정관의 일탈 행위도 용납할 수 없지만, 사개특위 개혁이 물 건너가게 해서는 안 되는 만큼 조국 수석을 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