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북미회담 장소 DMZ 유력”…판문점서 열리나?_금융 베타_krvip

美 매체 “북미회담 장소 DMZ 유력”…판문점서 열리나?_메모리 슬롯이 뭔가요_krvip

[앵커]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한 듯 했다가 최근엔 싱가포르라는 전망이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력 인터넷 매체가 다시, 비무장지대에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정치 전문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가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다시 비무장지대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말이나 6월 초에 남북한을 갈라놓은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판문점보다는 싱가포르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왔는데, 악시오스는 이런 예측을 다시 뒤집은 겁니다.

악시오스는 그러나 이런 보도의 근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회담 장소와 시간에 대해 발표를 하지 않으며 혼란이 계속되는 사이, 북한은 주변국 견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오늘자 기사에서 일본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시대 착오적이라며 조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어제 논평에서 일본이 제재와 압박을 거론하다가는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오는 9일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이른바 CVID를 강조하는 일본의 입장을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동신문은 또 오늘자 6면 기사에서 판문점 선언이 민족 자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하는 등, 비핵화 수준에 대한 주변국의 압력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