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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을 위한 취업교육도 걸음마 단곕니다. 법적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있는 기업들은 장애인 직업교육 문제를 탓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애인 김세권씨의 일터는 세탁공장입니다. 하루 8시간 일하고 월급은 90만원 수준이지만 김씨는 매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세권 (정신지체 3급 장애인): "직장도 다니고 집에서도 있고 다 괜찮아요.." 비장애인과 함께 일하지만 차별이 없어 1년 이상 일하는 장애인도 많습니다. <인터뷰>안종미 (시각장애인): "차별이 없고 기회가 균등히 주어진다는 게 좋은 거죠.우리한테는.." 이처럼 장애인을 많이 고용한 사업장도 있지만 50명 이상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50명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31%, 3백명 이상 기업은 1.26%로 법정 의무고용률 2%에 크게 못미칩니다. 장애인 상당수가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해,고용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대상자를 찾기 어렵다는 게 기업들의 주장입니다. 정부가 일자리에 맞는 직업교육을 강화해 장애인 취업을 늘리기로 방침을 정한 것도 이같은 현실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상수 (노동부 장관): "기업이 원하는 직업교육을 충분히 해서 장애인 고용이 기업에 부담을 주기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 2%는 최소한의 사회적 약속이라는 인식전환과 함께 장애인 직업 교육을 강화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