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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이 국가적 고민거리가 된 지 오래 됐습니다만 경북 구미에는 13명의 자식을 둔 다복한 가정이 있습니다. 국내 최다둥이 가족의 행복과 새해 소망을 김원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언니인 뜨레가 소담이나 나은이의 손을 꼬옥 잡고 어린이집을 나섭니다. 마당에서 놀던 들이와 바른이, 이든이와 라온이까지 이들은 모두 남매입니다. 두달전 태어난 열세째 온새미와, 열두째 가온이 열한번째 나은이와 열번째 소다미. 아홉번째 뜨레 그리고 라온이와 이든이 바른이와 들이까지 내리 4형제. 여기에 모아와 다드림 그리고 대학에 막 합격한 두째 다솜이와 벌써 대학4학년에 올라가는 큰누나 빛나까지 모두 열세남매입니다. 여기에 강아지 초리까지, 늘 함께 지내다보니 집은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또하나의 학교입니다. 눈코뜰새 없이 펼쳐지는 열세남매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어머니의 비법은 아끼고 아끼고 또 아끼는 것입니다. <인터뷰>엄계숙(어머니/44살): "다섯째부터 남자애들이 4명이 쭈루루 있어요. 그러니까 여덟째 남자애는 계속 물려입다보니까 이렇게 해어져서..." 책도 한번사면 네번, 다섯번 돌려봅니다. <인터뷰>김 들(다섯째): "드림이형하고 모아누나가 보고 제가 본거예요." 이집에는 뭐든 비슷하게 생긴 것은 숫자가 붙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올 한해 소원을 물었더니. <인터뷰>김라온(여덟째): "이빨좀 빨리 자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김모아(네째): "키가 좀 더 컸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김 들(다섯째): "제가 수학이랑 영어를 못해서 올해는 공부를 좀 열심히..." 열명이 넘는 아이들의 저녁을 어떻게 차릴지 궁금했지만, 도와주는 아이들이 많아서 오히려 더 수월해보였습니다. 그래도 어머니의 걱정은 역시. <인터뷰>엄계숙(어머니): "사교육비가 만만치 않아요. 올해는 사교육비 부담이 좀 덜되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김석태목사가 조심스럽게 꺼낸 새해소망도. <인터뷰>김석태(아버지/49살): "무엇보다 제 아내가 늘 건강했으면 좋겠고 저를 비롯해서 우리 가족들이 정말 올 한해 신나고 즐거운 일만 있었으면..."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는 주위의 호기심에 답하기라도 하듯이 마루 한켠에는 '달색 꽃빛깔이 비록 좋다한들 내 식구 웃는 얼굴색만 하랴'는 싯구가 걸려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