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플러그 빼면 1700억의 전기 절약_포키 게임 포키_krvip

가전제품, 플러그 빼면 1700억의 전기 절약_돈을 벌다 추가 수입_krvip

요즘 무더위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마는 각 가정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엄청난 양의 전기를 아낄 수가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아놓으면 연간 1,700억 원어치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정길 기자입니다.


⊙ 최정길 기자 :

세탁기에 플러그를 꽂은 상태에서 소비전력을 측정해 봤습니다. 세탁기가 작동되지 않는 데도 1.5W의 전기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전원을 껐어도 이처럼 플러그가 꽂혀있으면 이처럼 7W정도의 전력이 소비됩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이처럼 플러그를 뽑지 않고 전원만 꺼 놨을 때 오디오가 14W, 전자렌지는 5.9W, 텔레비전은 3.5W씩의 전기가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리모콘조작 등에 필요한 최소전력입니다. 전국의 가정에서 이렇게 낭비되는 전기는 연간 18억KW, 금액으로는 1,7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의 전기사용량의 5%로 국내 최대규모인 충주 수력발전소 1년 전기생산량의 두 배입니다.


⊙ 조경록 선임기술원 (소비자 보호원) :

플러그는 구석진 곳에 있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지만 절전과 안전 측면에서는 뽑아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 최정길 기자 :

소비자보호원은 전원플러그를 빼지 않고도 절전이 가능한 추가스위치를 부착하는 등 대기상태에서의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