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늘 오후 중대 국면 가능성” _미스터 베트는 믿을 만해요_krvip
<앵커 멘트>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시험 발사준비가 최종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부 언론은 오늘 오후에 중대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로 갑니다. 홍지명 특파원! 오늘 아침 그곳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아침 이곳 언론들의 분위기를 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는 최종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는 긴박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정부가 이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끝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에 중대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북한이 주민들에게 오늘 오후 2시에 국기를 게양하고 저녁에는 대 국민 담화를 시청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런 움직임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미 정찰위성 판독 결과 어제까지 연료주입 작업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 확인돼 미사일 발사 준비가 최종단계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발사대 근처에 연료탱크 차량이 오가고 연료주입 작업으로 볼 수 있는 작업도 확인돼 미군 등은 연료주입이 끝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미.일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은 어젯밤 하드리 미 국가안전보장담당 대통령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미사일 발사 자제를 강하게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아소 외무장관도 어젯밤 시퍼 주일미대사를 만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즉시 중지하도록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이는 심각한 도발 행위로서 경제 제재를 포함한 여러가지 제재가 검토될 수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의 여러 정보들을 분석해본 결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발사에 대비해 외무장관과 방위청장 등 관계각료들이 즉시 총리 관저에 모일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는 한편 이지스 함 등이 감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