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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략 폭격기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를 이유로 연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이르면 내일 전략 폭격기가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B-1B '랜서'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가 연기됐습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괌 기지에 강풍이 불어 B-1B가 이륙하지 못했다며, 이르면 내일 출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미 군당국은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미군의 핵 폭격기 등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협의해왔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응징 의지를 과시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미군이 전략 폭격기 출동을 연기하면서,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던 우리 군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한미 정보 당국은) '풍계리 지역에서는 추가 핵실험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돼있다'라고 지금 현재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의 일부 가지 갱도나 3번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