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북상…교통 중단 등 초비상_휴일에 일하면 얼마를 벌 수 있습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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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동부 전역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권에 들면서 수십만 명이 대피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시속 16km의 속도로 북동진하며 미국 동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거대한 비구름 떼와 강풍을 동반한 '샌디'가 점점 북상하면서 뉴욕과 뉴저지 등 미 동부 지역이 이르면 오늘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대중교통 운행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7시를 기해 모두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블룸버그(뉴욕 시장) : "A구역은 모두 대피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또 모든 공립학교들은 월요일까지 휴교에 들어갑니다." 또 미국 수도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미 코네티컷주에서 뉴저지주까지 강제 소개령이 내려지면서 지역 주민 수십만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24년 만에 최대 규모 태풍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미국 주식시장과 옵션시장도 모두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 진영은 초격전지역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샌디'가 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막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샌디'는 미 대선의 막판 변수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