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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포틀랜드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충돌을 빚은 가운데, 현장에서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 사건이 시위대 충돌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 시위가 정치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남동쪽.

총성은 현지시간 29일 밤에 울렸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백인 남성 한 명은 총격을 받고 숨져있었습니다.

불안한 조짐은 낮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플로이드 사망 이후 94일째 항의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이 충돌했습니다.

["거짓말쟁이!"]

포틀랜드 경찰은 두 세력간 충돌이 있었고, 일부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인 남성의 사망이 양측의 충돌과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흑인 남성이 경찰에 피격된 뒤 항의 시위가 이어진 미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도 보수 자경단원으로 추정되는 10대 백인 남성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는 등 충돌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노샤를 방문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마 방문할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알다시피, 마침내 지방정부에 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커노샤 방문 목적의 방점을 법과 질서 회복에 찍었습니다.

경찰에 피격을 당한 흑인 남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바이든 대선후보 측은 시위 폭력성엔 거리를 두면서도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지지를 보내고 있어 11월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시위는 정치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