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품에 농약 투입 제조사 협박 _호마 베타 저하 증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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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식품에 독극물을 넣은 뒤 회사를 상대로 돈을 요구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6일 부산에 사는 김 모씨는 보건환경연구원에 건강식품을 들고 와 독극물 성분이 있는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결과 이 식품에는 디크로보스라는 맹독성 농약성분이 1900여 ppm이나 검출됐습니다. ⊙진석현(부산 보건환경연구원 과장): 일반 농산물의 약 960배에 해당하는 검출수치입니다. 이것은 일부러 넣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써... ⊙기자: 김 씨는 이를 근거로 제조회사에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건강식품 제조사 관계자: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치료비하고 보상을 해줘야 되는 게 아니냐... ⊙기자: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식품 봉지에 바늘로 구멍을 뚫은 뒤 농약을 넣고 접착제로 다시 메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손종수(경사/부산 사하경찰서): 봉지 상단에 미세한 구멍과 실리콘 땜질 자국이 보였기 때문에... ⊙기자: 김 씨는 이 건강식품을 먹은 뒤 부작용이 생겼으나 회사측이 모른 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 병원비는 계속 밀려가고, (제조회사는) 경찰에 고발하려면 해라, 우리는 치료비 못 준다 그러니까 열 받아서... ⊙기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