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매체 “북한, 3남 김정은 최근사진 배포”_포커 테이블 기술 도면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3남 김정은의 사진을 노동당 간부들에게 배포했다고 대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내부를 다잡기 위해 추수철에, 이례적으로 군사훈련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달초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꼽히는 셋째 아들 정은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한 대북매체가 전했습니다. 노동당 간부들에게 배포된 노동신문 특집화보에는 지난달 방중 때 찍은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사진 5장이 실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이 화보집을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도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당국자는 이런 저런 소문이 돌고 있지만 당 대표자회도 열지 못한 상황에서 김정은을 적극 부각시키는 조치는 앞뒤가 맞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당 대표자회 연기 이후 뒤숭숭해진 내부를 다잡기 위해 이틀 전부터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수부대가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주요 시설을 방어하는 훈련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과거 일손이 바쁜 가을 추수철에 군사훈련을 벌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성인 남성은 물론 주부들까지 훈련에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