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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시 염치농협에 도둑이 들어서 금고를 부수고 현금 9000만원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범인들은 출동한 경비업체 직원들까지 교묘하게 따돌리고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유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둑이 털어간 농협의 금고입니다. 금고 아랫부분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 이 금고안에 있던 1억 4000만원 가운데 현금 9000만원만 털어갔습니다. 범인들은 수표는 고스란히 남겨두고 1만원권 지폐만 가져갔습니다. 범인들은 지난 토요일 저녁 7시 40분쯤 이 농협의 보안회선을 잘라 냈습니다. 단선신호를 접수하고 현장에 나온 경비업체 직원들은 3시간이 지나도록 끊어진 보안회선을 찾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또 다른 신고를 받고 30 분거리의 다른 곳으로 출동했습니다. ⊙경비업체 관계자: 철수를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인데 다른 곳에서 유리가 깨져서… ⊙기자: 범인들은 이틈을 노려 옥상을 통해 농협 안으로 침입해 용접기로 4겹으로 된 금고를 절단하고 안에 있던 현금을 가져 갔습니다. 농협측은 경비업체의 잘못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금고가 털렸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대섭(염치농협 조항잡): 가장 생명선인 외부선이 끊겼을 때는 여기 와서 상주를 하면서 그게 복구가 될 때까지 경비를 했어야 되는 것… ⊙기자: 경찰은 연말에 금고에 현금이 많다는 것과 경비업체직원들의 대응을 보면서 침착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경비업체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