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직원 억대 벼 빼돌려 _슬롯 노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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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벼 수매철인 요즘 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억대의 벼를 빼돌려 판 일당 3명이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2명은 이 농협의 직원이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괴산의 농협 미곡조합처리장입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수매한 벼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곽 모씨 등 일당 3명은 이 벼를 몰래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일당 3명 가운데 2명은 바로 이 농협의 직원으로 평소 자신들이 관리하던 출입구 비밀번호를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직원들이 퇴근한 밤시간을 이용해 무인경보시스템을 해제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하루 10여 톤씩 모두 7차례에 걸쳐 70톤 가량의 벼를 빼돌렸습니다. 시가로는 1억 원이 넘습니다. ⊙이철호(괴산경찰서 형사계장): 물벼 들어오는 양이 많기 때문에 공정과정의 중간에서 이 벼를 절취해서 판매를 하면 재고량 파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맹점을 이용해서... ⊙기자: 곽 씨 등은 빼돌린 벼를 인근 정미소에서 도정한 뒤 인천과 경기도 성남 등지의 미곡상에 팔아넘겼습니다. 1억 원이 넘는 쌀판매 미수금을 갚기 위해서였습니다. ⊙곽 모씨(피의자): 판매 미수금 때문에 그랬습니다. 돈도 없고 재산도 없어서 다른 방법이 없었죠. ⊙기자: 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해 여죄를 추궁한 뒤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