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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금모으기 운동에 이어서 이번에는 곳곳에서 다이아몬드 모으기 운동이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바이어들에게 팔려나가는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턱없이 낮을 뿐만이 아니라 행사장마다 감정가가 천차만별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충형 기자 :

3년전 한 주부가 천만원을 주고샀다는 1.0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모으기가 한창인 한 행사장에서 감정해보니 520만원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 행사참여 주부 :

환율이 (살때보다)두배나 뛰었는데 왜 이렇게 싼 겁니까?


⊙ 이충형 기자 :

또 행사장마다 부르는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취재진이 직접 행사장 5곳을 다니며 확인한 감정가격은 각각 4백만원에서 8백만원까지 최고 4백만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나 GIA 즉 국제적 다이아몬드 감정기구에서 감정받은 이 다이아몬드 값의 국제 도매가격으로 환산했더니 만천3백여 달러가 됐습니다. 제반경비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천만원짜리입니다.


⊙ 라포포트氏 (국제시세 전문가) :

엉터리다. 4백만원이라면 내가 지금 당장 사겠다. 너무 싸다.


⊙ 이충형 기자 :

그러나 행사장의 외국인 바이어들은 자신의 감정이 국제기준에 따른 공정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 외국 바이어 :

내가 감정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자신이 있다.


⊙ 이충형 기자 :

나라를 살리자며 시작된 다이아몬드 모으기 운동 지금은 헐값에 팔고 있지만 다시 수입해 올 때는 비싼 값에 사와야 하기 때문에 결국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