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투표소 소란…투표지 분실 등 소동 잇따라_베토 게이머 이름이 뭐예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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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투표소에서 소란과 투표용지 분실 등 크고 작은 소동이 잇따랐습니다.

대구 선관위는 오늘(9일) 오전 중구와 북구 투표소 2곳에서 유권자 4명이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며 고성 또는 욕설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와 B씨는 오전 대구 중구 남산2동 투표소에서 투표용지에 날인하는 투표관리관 도장이 개인 도장이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워 부정선거라 주장하며 투표용지를 흔들고, 투표함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았다며 봉인지 일부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C씨와 D씨는 북구 노원동 투표소에서 기표가 희미하게 됐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다시 달라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투표지를 받고 기표한 뒤 선거관리원에게 교환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지를 들고 투표소를 나가 경찰이 해당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 예천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가 이미 대통령 선거에 투표한 것으로 표기된 일이 발생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예천의 한 초등학교에 투표하러 갔던 유권자가 선거인 명부에 자신이 투표한 것으로 기록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경북선관위는 동명이인이 잘못 서명했거나 선거 사무원의 실수 또는 명의 도용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