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태풍경보…산사태 50대 여성 사망_카지노 헬리콥터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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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1명이 숨지기도 하는 등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대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대구는 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따금씩 몸이 흔들릴만한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바람은 아직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 대구 신천 좌안도로 등 21곳은 침수 등으로 교통이 통제중입니다. 대구경북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오늘 오전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성주군 성주읍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한 채가 매몰돼 50살 이 모 여인이 숨졌고 경주 안강읍에서도 산사태로 2명이 구조됐습니다. 성주 지역 저지대 3개 마을 3백여 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학교 등으로 대피했고 대구 봉덕동에도 주택 옹벽이 무너져 주민 1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대구와 경북 4개 시, 군 2만2천4백여 가구에는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논 150여 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논밭 2백여 헥타르가 비와 바람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경주시 토함산이 45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성주 253.5, 대구 161.5밀리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는 대구에 5밀리미터 미만, 경북은 10에서 50밀리미터까지 더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많이 줄었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해 최대 풍속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경북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저녁까지는 바람 등 태풍의 기세가 남아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금호강변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