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가자 전쟁…‘저강도 장기전’ 국면 본격화_카지노 해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엉덩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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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 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군이 병력 일부를 철수시키면서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스라엘 인근에 출동시켰던 2개 항모전단 중 하나를 철수시키는 등 중동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쟁 종식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저강도의 장기전’을 예상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1일 가자 지구에 작년 10월부터 투입돼 지상전을 벌여 온 병력 중 5개 여단을 향후 몇주에 걸쳐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군으로 구성된 2개 여단은 해산시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나머지 3개 여단은 이스라엘에서 평시업무에 종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군 1개 여단이 약 4천명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자 지구에서 빠지는 병력은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 당국자도 “이는 우리(미국)가 장려해온 대로, 가자 지구 북부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가자 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서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물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 해군이 작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직후 동지중해와 아덴만에 급파했던 항공모함 두 척 중 하나인 제럴드 포드호를 철수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맞물려 진행됐습니다.

미국은 오는 5일쯤에는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이스라엘에 다시 파견, 이번 전쟁과 관련해 추가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 철수 등과 무관하게 전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자 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이 저강도 작전으로 이행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미국의 안보협력에 관여했던 마크 슈워츠 전 미군 특수전사령관은 NYT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병력의) 철수는 이 싸움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이며, 이는 미국이 요구해 왔던 것과 결을 같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기로 한데는 미국의 압박 외에도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예비군 소집을 일부나마 해제해 국가경제에 걸리는 부담을 완화해야 하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싸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에 대비해 예비병력을 남겨둬야 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