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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어제 오후 (현지시간 4일) 터미널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와 이용객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익명의 여성이 공항으로 전화를 걸어 1번 터미널에 장착된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고 공항 관계자도 문제의 터미널에서 수상한 짐가방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측은 터미널에 있던 약 300명의 승객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터미널을 폐쇄했습니다. 그러나 공항 관계자들은 경찰이 문제의 가방을 조사한 결과 폭탄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며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높아 조만간 터미널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