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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계속해서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 폭염 상황과 위험 지역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연일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 온열 질환자 현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질병관리청이 매일 집계하는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입니다.

보시면 어제 하루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모두 8명입니다.

사망자도 1명이 나왔습니다.

집계를 시작하는 5월 20일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9명이 나온 것과 비교해보면, 100명 가까이 많은 건데요,

올해 폭염의 기세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전력 수급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력거래소 자료입니다.

오늘 전력공급 예비율은 오후 1시 30분 기준 19.54%입니다.

공급단계는 정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입니다.

이 때 8만 9,400 MW(메가와트) 정도가 소비될 걸로 예상되는데요,

아직까지는 정상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 오늘 가장 주의해야 할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라도를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47곳에 폭염경보가, 113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지도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만든 지난해 여름철 '전국 열 분포 상황'인데요.

온도가 높을수록 붉게 표시가 돼 있습니다.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등 대도시로 갈수록 온도가 높죠.

주목할 점은 같은 도시 안에서도 온도가 더 높은 지역들이 있다는 건데요.

서울을 한 번 살펴보면, 가락시장, 대림역, 화곡고가사거리 주변 온도가 높았습니다.

이번에는 농촌지역 살펴보겠습니다.

농촌이 많은 지역은 비교적 온도는 낮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온도가 더 높은 곳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지역은 전남 나주인데요.

그중에서도 붉게 표시된 곳을 살펴보면, 비닐하우스 단지와 논이 있습니다.

주변 지역보다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 낮 시간대에는 장시간 야외 작업을 피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 질환으로 143명이 숨졌는데, 발생장소는 논이나 밭이 3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한 달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역대 폭염 피해가 가장 컸던 2018년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온열 질환자 10명 중 7명이 65세 이상 노년층이라 폭염, 어르신들이 특별히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시간대로는 정오부터 오후 1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요,

특히, 집 안에서 숨진 사람이 15명으로 논이나 밭에서 숨진 사람보다 많았습니다.

집 안에서도 체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그래픽:이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