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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엔 공과 대학이라고 하면, 남성들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높았는데요,

IT나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산업에선 여성들의 섬세함이 강점이 되면서 여성 공학자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플사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6S입니다.

이 가운데 로즈 골드 색상 모델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는데, 이 모델 개발엔 여성 연구팀의 역할이 컸습니다.

공학분야에서도 디자인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면서 여성들의 섬세함과 감성이 강점이 된 겁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이 여대에선 국내 두 번째로 공과대학을 설립해 올해 신입생 100명을 뽑았습니다.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IT나 소프트웨어 등의 학과를 신설하고, 실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인턴 과정도 지원합니다.

<인터뷰> 한유진(숙명여대 IT 공학과) : "외부 활동을 하면서 개발 관련된 프로젝트를 해요. 거기서 배우는 것도 많거든요."

이 같은 여성 친화적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4년제 공과 대학 8개에 올해부터 3년 동안 150억 원이 지원됩니다.

2024년까지 공학 계열 인력 21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조사됐지만, 전체 공대생 가운데 여학생은 17%에 불과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인터뷰> 류원희(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 "(앞으로) 디자인, 감성적인 기기 자체의 상품 가치가 높아지게 되고요. (여성들의) 섬세한 특징들이 매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여성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선 지원뿐 아니라, 실제 취업 현장에서 경력 단절 등을 없애는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