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업종 고용 악화 조짐…“앞으로가 더 걱정”_카지노 박보 럭키 스포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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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에선 일자리 상황이 다시 악화될 조짐이 보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에 기대를 걸었던 음식점업, 도소매업 같은 대면 업종의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리 두기가 강화될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업을 알리는 '임대 문의' 알림판이 곳곳에 보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세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건 직접 얼굴을 보고 손님을 맞는 자영업자들입니다.

[최다운/자영업자 : "사람 자체가 많이 줄어드는 걸 저희는 유리창이 있어서 바로 볼 수 있으니까, 확연히 차이가 나고요."]

결국 비용, 그 중에서도 인건비 줄이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정명/자영업자 : "업주들 입장에서는 (직원을) 쓰려면 인건비 같은 경우도 좀 많이 부담되기 때문에 줄였다가 이제 또다시 조금 살아날 것 같아서 다시 고용하고 이러고 있는 형태인데..."]

이런 상황이 반영되면서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기대했던 일자리 효과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위드 코로나의 역설입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일용직과 상용직에서 감소가 나타나는데, 아마 음식·숙박업에서 일용직 쪽에서 많이 줄어들어서 그런 영향을 보여주지 않았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거리 두기 강화는 이런 대면 업종의 취업 전망을 더 어둡게 합니다.

[기준석/자영업자 :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 강화할수록 진짜 홀 매출은 너무 현저히, 바로 타격을 받기 때문에...저희가 고용을 할 수가 없어 가지고 인건비를 줄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여기에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갈수록 줄고 반대로 나 홀로 사장님은 늘면서 코로나에 지친 관련 업계의 현실이 통계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