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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 과잉생산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정부와 여당이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쌀을 덜 심고 더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겁니다. 조종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을 꽃밭으로 개량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의 화훼단지입니다. 논에 다른 작물을 심어도 되도록 허용된 지는 10년이 넘지만 실제로 작물을 전환한 농가는 드뭅니다. 당분간은 수입이 줄 게 뻔하고 위험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논을 팔면 팔았지 작물을 바꾸는 농가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관호(농민): 생활비나 저희가 대출해다 쓴 이자나 원금을 갚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5000평을 내놨습니다. ⊙기자: 쌀농가에만 지원되던 정책자금이 작물을 전환한 농가에도 지급될 예정입니다. 소득이 줄었다면 쌀농사 때만큼 보전해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논에다가 벼가 아닌 다른 작목을 재배한다 하더라도 일체의 불이익을 없애도록, 주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우선 전국 5000여 헥타르의 논이 콩과 사료작물 재배지로 고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조정용 쌀 150만 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쌀소비책도 다각도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획기적으로 덜 심도록 하되 품질은 고급화해서 소비자들이 쌀을 더 찾도록 한다는 게 오늘 정부와 여당이 내놓은 쌀과잉대책의 요체입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