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째 급락…美정책 ‘급선회’ _온라인으로 일하면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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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급락했습니다.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미국정부는 구제금융의 용도를 소비를 살리는 쪽으로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사흘째 급락하며 다우지수가 8천 2백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다우지수는 411포인트 4.7%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모두 5% 넘게 폭락했습니다. 2위 가전 유통업체 서킷시티가 파산한 데 이어 1위 업체 베스트바이마저 실적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국내총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특히 2차 대전 이후 처음 3분기 연속 감소가 예상돼 소매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는 근래 첫 적자를 냈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녹취> 존 라이딩(경제학자) 최대 쇼핑시즌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 특수까지 실종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미 정부가 공적자금을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인수가 아닌 소비자 신용부문에 지원하기로, 용도를 급히 변경했습니다. <녹취> 폴슨(미 재무장관) : "부실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는 방안의 효과를 비교 검토해 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미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경은 가계 소비지출과 직결된 소비자금융이 무너질 경우 경기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