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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과 현대 등 국내 5대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대규모 감원보다는 인재확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그룹 차원의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삼성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오늘 그룹이나 회사차원에서 구조조정은 없고 통상적인 인력 조정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규모 감원과 관련해 예년 수준의 자연감소 외에 별도의 인위적인 감원 방침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엘지와 SK 그룹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엘지 구본부 회장은 지난달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경기가 어렵다고 사람을 내보내서는 안된다고 말해 그룹차원의 대규모 감원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SK 그룹도 경제 위기가 끝났을 때를 대비한 경영계획을 수립하라는 최근 최태원 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의 위기 상황을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해외 유수기업들이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대규모 감원 계획을 잇달아 내놓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기업들이 구조조정이나 채용을 미루고 있어 내년도 고용시장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