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개 태풍 온다 _토렌트 포커 나이트_krvip

⊙앵커: 다음 달까지 이렇게 비가 자주 내리고 국지적인 폭우도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쿄부근으로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마와르입니다. 이 태풍은 오늘 밤에 일본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마와르를 포함해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12개가 모두 우리나라를 비껴갔지만 다음 달에는 상황이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동쪽에 위치해 태풍이 일본 쪽으로 북상했지만 다음 달에는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가 태풍의 길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올 가을쯤 북서 태풍 발생지역에서는 10개 정도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그중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가을태풍은 태풍에 동반된 더운공기와 북쪽에 자리잡은 찬공기가 충돌하면서 바람이 강해지고 비가 더 많이 내려 큰 피해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상청은 또 다음 달 중순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국지적인 집중호우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에도 강풍과 폭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