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공동취사장 새 풍속도로 자리잡아 _가격 반전에 엄청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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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네트워크 연결하겠습니다. 일손이 모자라는 농번기인 요즘 공동취사로 일손을 크게 덜고 있다는 춘천 소식과 전주, 또 포항 소식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춘천입니다. ⊙앵커: 춘천입니다.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농촌에서는 또다시 일손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는 공동 취사장을 만들어 가사인력을 농사인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남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건물에 마련된 공동취사장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못자리를 설치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철원농협이 3년 전부터 공동 취사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농어민들의 일손 부담이 부쩍 줄었습니다. 식사준비는 물론 설거지 등 뒷정리에 들어가던 시간과 노동력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박남순 (강원도 철원군 화지리): 여자들이 집에서 밥을 안 하고 나와서 같이 일할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이곳에서 취사를 준비하는 인원은 20여 명입니다. 개별취사를 할 경우에 비해서 6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웃과의 대화시간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정호(강원도 철원군 대마2리): 서로 유대관계도 되고 또 서로 못자리 정보에 대한 정보 교환도 되고, 아주 상당히 유익합니다. ⊙기자: 식사 중 먼지바람으로 인한 불편도 없어졌고 산불위험도 줄었습니다. 농촌 공동 취사장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농촌풍속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