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53만 명에 ‘소득세 탈루 방지’ 안내문 발송_베토 카레로 공원의 가치는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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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 뒤면 개인사업자들의 종합소득세 신고가 시작되는데요.

국세청이 세금 탈루 가능성이 높은 개인사업자 53만 명에게 주의할 점을 담은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사후 세무조사를 하기 보다 자진신고를 유도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개인사업자 53만 명에게 안내문과 함께 보낸 자료는 세금 탈루와 오류 가능성이 높은 개별 분석자료입니다.

그동안 사후 검증에 활용하던 개인별 전산 분석 자료를 소득세 신고 전에 미리 제공한 겁니다.

매출에 비해 세금계산서가 적게 발행됐거나 재무제표 상 복리후생비나 이자가 과다하게 산출된 경우 등 40개 항목입니다.

이 자료를 받은 사업자는 건설업종이 15만 2천 명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종이 15만 명, 학원과 의료업종, 고소득 전문직종 등이 5만 5천 명입니다.

지난해에는 만 5천 명에게 제공했는데 53만 명으로 대상을 크게 늘린 겁니다.

개인사업자들이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사후 세무조사에 쓰이는 행정력을 줄이면서도 세금 탈루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국세청은 개별 분석 자료를 먼저 제공한 만큼 신고가 마감되는 즉시 불성실 신고자를 가려내고, 탈루 금액이 크면 세무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종합소득세는 개인사업자 550만 명이 개별적으로 신고, 납부해야 하며, 다음달 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세청 홈택스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를 통해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