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구 적출’ 사건 파문 확산…시민 불안_애니메이션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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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6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안구 적출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분노한 여론에 경찰도 현상금을 내걸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집 근처에서 낯선 사람에 납치돼 끔찍한 수법으로 두 눈을 잃은 6살 빈빈군.

응급 수술을 받고 목숨은 건졌지만 두 눈의 시력은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처집니다.

또 안구 보강 수술도 해야 하기에 빈빈 군은 당장 다음달 초등학교 입학도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차이전(산시성 안과병원 주임) : "확실히 눈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현재 아이의 두 안구도 없습니다."

중국 공안은 전담반을 편성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돈 18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사건 현장에서 빈빈군의 안구와 함께 이식 수술에 필요한 각막까지 발견되자 경찰은 이번 사건이 장기 밀매 목적이 아니라 어린이를 상대로 한 이른 바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중국인 부모들은 더욱 불안합니다.

<인터뷰> 시민 인터뷰 : "아이를 혼자 두기 정말 불안하지요"

이번 사건으로 인간성 상실을 개탄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큰 재난을 당했지만 용기를 잃지 말라며 빈빈군을 격려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