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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의를 표명한 상태인 한승수 국무총리가 최근 관계장관회의 주재, 대국민담화 등 국민들앞에 나타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때마침 청와대에서 총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총리에게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재개된 날 한승수 국무총리는 검역 현장을 찾아 정부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정부 믿어달라, 와서보니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검역 철저히 잘 할것 같다. 시중에서 안전한 쇠고기 소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제 대국민 담화 발표. 25일 쇠고기 고위당정 참석. 23일 쇠고기 관계장관회의 소집 등 최근 총리는 쇠고기정국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도 국정운영의 중심을 내각에 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하고, 일을 처리하려고 하면 내각의 각 부처가 뒤로 빠지게된다. 청와대는 방향을 잘 잡아 일선부처가 신나게 일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제는 신임 대통령실장이 국정은 총리와 장관들이 해야하며, 특히 총리가 앞장서 행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 초기 청와대 중심의 국정 운영시스템이 쇠고기 정국을 겪으면서 총리실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조직과 인력 등 제도적인 수단이 뒷받침 되느냐 여부입니다. 총리에 힘을 실어주자는 지금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지는 멀지않아 있을 개각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