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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 나온 사립유치원 단체는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 마지막날도, 사립유치원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KBS를 통해 공개한 각 교육청의 지도점검 결과 등을 들며, 사립유치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육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도 사립유치원 문제는 제도보다 도덕적인 데 있다면서 국가가 돈을 지원하는 만큼 개인사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덕선 비대위원장은 오후 국감에서 사립유치원의 문제가 많다며 겸허하게 잘못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정이 발표한 안 대로라면 사립유치원은 운영도, 퇴출도 안 된다며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가, 여야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내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장관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의 집단 행동에 대비해 관련 부처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유총도 내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정부의 대책에 반대 뜻을 분명히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