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과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日정부 대응에 67% ‘부정적’ 평가_포커 머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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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가 추진 중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절반이 넘는 일본 국민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해 11월~12월 일본 국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해 2천126명한테서 유효 답변을 얻은 결과, 55%의 응답자가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찬성은 32%에 머물렀습니다.
또,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 피해를 입을까 불안하냐는 질문에 42%가 ‘불안을 크게 느낀다’, 44%가 ‘어느 정도 느낀다’라고 응답했습니다.
해양 방류에는 찬성하더라도 이 같은 우려를 느낀다는 응답자도 68%였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를 묻는 질문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가 67%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20%)를 압도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56%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도쿄 전력은 하루 140톤씩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정화장치로 처리한 뒤, 탱크에 담아 저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가을 쯤 137만 톤 규모의 저장탱크가 포화에 이를 것으로 보고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