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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 11년 만에 유골로 돌아온 개구리 소년들에게 오늘 모교의 명예 졸업장이 수여됐습니다. 주인공없는 한 맺힌 졸업식장에 이해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골로 돌아온 아들을 대신해 중년의 아버지들이 졸업장을 받아들었습니다. 어딘가에 꼭 살아 있을 거라는 믿음도 미루고 미뤄왔던 졸업식입니다. 아버지들은 마음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또 삼킵니다. ⊙김현도(고 김영규 군 아버지): 정말 졸업장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학교에 다녔고 뭔가 끝을 맺어야 된다는 그런 기분이 있기 때문에... ⊙기자: 주인없는 졸업장에는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여전히 개구쟁이 초등생인 아들의 얼굴이 담겨집니다. ⊙우종우(고 우철원 군 아버지): 이제는 졸업장을 대신해서 다 잊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비록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숱한 의문을 남기고 숨진 선배들 생각에 어린이들도 숙연해 집니다. ⊙박주은(재학생 송사): 하늘나라에서나마 지켜봐 주시리라 믿습니다. 영령들이여 편히 쉬소서... ⊙기자: 오늘 졸업식에서 유족들은 소년들의 모교에 장학금 2000만원을 내놓았습니다. 한 맺힌 졸업장을 받아든 유족들은 다음 달 26일 장례식까지 치른 뒤 아들들을 가슴에 영원히 묻을 생각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