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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세청이 지난 5년간 가격이 폭등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구매실태를 조사해 본 결과 10명 중 6명은 집을 세 채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투기목적이 강하다는 얘기인데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이 추진중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최근 6달 동안 가격이 급등해 현재 25평형 한 채가 13억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최근 6개월 사이에 5~6억 정도 올랐고,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가수요자들이 대부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기자: 국세청이 서울 강남지역 9개 아파트단지를 분석한 결과 평균 가격이 지난 2000년 1월 3억 7700만원에서 올 6월에는 10억 6500만원으로 2.82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평 한 아파트는 5년 전 1억 6500만원에서 6억 4000만원으로 3.88배나 뛰어올랐고 45평짜리 한 아파트는 5년 새에 9억 2000만원이 올랐습니다. 특히 이들 아파트를 구입한 2만 6000여 명의 58%는 집을 세 채 이상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수요자가 아닌 투기적 가수요가 강남 아파트값 급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주성(국세청장): 이익이 남으니까 투기하는 것 아닙니까? 그 부분은 투기 이익이 안 남도록 자금 출처 조사 등을 강하게 해나가겠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이에 따라 1가구 3주택자에 대해서는 집을 사고팔 때 각종 세금을 제대로 내는지 철저히 검증하는 등 세무조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