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10대 최대 200명 불법 고용 조폭 적발_라이브 포커 질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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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들이 이른바 `보도방' 업주들과 결탁해 새로운 범죄단체를 만들어 행동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관리한 도우미는 대부분 가출한 10대들이었고, 최대 200명이 넘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도심의 한 유흥업소,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녹취>단속 경찰관 : "남부경찰서 조직범죄팀에서 나왔습니다. 신분증 확인하겠습니다." 도우미들은 대부분 이른바 `보도방'에서 공급한 여성들, 경찰 단속에 이런저런 변명을 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녹취>도우미 여성 : "저 화장실 간다고 언니에게 말했죠. 쉬 마렵다고 화장실 잠깐 쓸게요. 이러고 왔어요." 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모두 10대 미성년자입니다. <녹취>단속 경찰관 : "미성년자 고용해서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 이들을 고용한 보도방 업주들은 조직폭력배들과 결탁해 새로운 범죄단체를 만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폭력배들은 학업을 중단하거나 가출한 미성년자를 모집해 합숙시키며 유흥업소에 공급해왔습니다. 미성년자 도우미를 고용했다는 점을 미끼로 업주들을 협박하며 유흥가를 장악했습니다. <인터뷰>피해 업주 : "(집기를) 집어던지고 욕설을 하고 주먹을 쓰고.." 이들이 관리한 10대 도우미는 최대 200명, 봉사료와 알선료 등으로 1억 5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등 17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