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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부장검사가 최근 일어난 판사 석궁테러 사건을 법조계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검사와 판사들이 고압적이고 오만하게 사건 관계인들을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생활 22년, 한 부장검사는 비로소 반성합니다. "깊은 생각 없이 그런 말을 해서 당사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일은 없었는지 반성해 보자는 겁니다." '그런 말'이란 뭐고 무엇이 이 부장검사의 마음을 흔들었을까? 석궁으로 판사를 습격한 김명호 씨의 판결문입니다. '기준에 현저하게 미달한다' '더 이상 살펴 볼 필요 없이 이유없다'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강영권 공판 전문 부장검사는 이런 표현을 읽고 뜨끔했다며 이번 사건을 법조인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불기소 결정문에 그런 표현을 많이 써왔기 때문에 가슴에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런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김명호 전 교수는 해직된 뒤 10년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이라며 분노를 자극하는 표현 등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부장검사는 무심코 쓰는 정형화된 표현 자체가 판사와 검사들이 고압적이고 오만하다는 증거라며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대로' 한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사건 속에 깊이 숨겨진 원인을 찾아내 치유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