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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금융위원장에 전광우 딜로이트 코리아 회장, 공정거래위원장에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 법제처장에 이석연 변호사, 보훈처장에 김양 주 상하이 총영사를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전광우 딜로이트 코리아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우리금융그룹 부회장을 거쳐 국제 금융대사를 역임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또 법제처장에 내정된 이석연 변호사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경실련 사무총장과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를 역임했습니다. 국가보훈처장에 내정된 김양 주 중국 상하이 총영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로 EBT 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번 인선에 대해 특정 지역이나 학연 등을 안배하는 대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발탁해 경제살리기와 글로벌코리아라는 방향에 맞는 인재 발탁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권오승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으나 새 정부의 온전한 출범을 위해 학교로 돌아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