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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오염 물질의 상당부분이 중국에서 유입되는 상황이 위성 자료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에 중국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데, 실효성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한반도 상공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중국 남동부와 서해안까지 노란 오염물질이 가득합니다.

그제와 어제 같은 위치를 찍은 사진을 보면, 오염물질이 동쪽으로 빠져 나가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중국 기상청 자료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

붉은 색이 진할수록 오염이 심한 지역인데, 시간이 갈수록 붉은 지역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입니다.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오는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한국 미세먼지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따지고 비난을 하기보다는 양국이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용승/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 : "공동조사, 연구, 합의 등등을 한 다음에 어떻게 줄이느냐, 줄여줄 수 있는 기술이나 노하우를 서로 알려주고 서로 자기 것을 서로 줄여보자. 비난 가지고는 안 돼요. 과거 국제적인 관례로 봐서..."]

정부는 대기오염 피해가 동북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은 물론 일본과 몽골 등도 참여하는 국제적인 협력틀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