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청량리 정신병원’ 73년 만에 역사 속으로 _교통 관리자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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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정신병원인 '청량리정신병원'이 개원 73년 만에 폐업한다.

이 병원은 지난달부터 신규 환자는 받지 않고 있고, 이미 절반 이상의 환자를 보호자와 협의해 다른 병원으로 보냈다. 현재 200명 정도의 환자가 남아있는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보호자가 없는 환자가 다수 있어 구청, 보건소 등과 협의 중"이라며 "낮은 의료수가, 인력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비 삭감 등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 어려워 이달 31일 자로 폐업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청량리정신병원은 1945년 8월 서울 동대문구에 청량리뇌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280병상이던 청량리뇌병원은 1980년 청량리정신병원으로 이름을 바꿨고, 1980년부터는 500병상 규모로 운영돼왔다. 화가 이중섭, 시인 천상병 등이 입원했던 곳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