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80cm 폭설, 제설 총력…“5~10cm 눈 더 와”_레오나르도라모스 포커_krvip

강원 영동 80cm 폭설, 제설 총력…“5~10cm 눈 더 와”_포커 실수_krvip

[앵커]

3월 첫째 날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도 눈이 계속되고 있는데, 날이 밝으면서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희조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다요?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새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새벽 한때는 아주 굵은 눈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간간히 눈에 띄는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들도, 혹시 모를 미끄럼사고에 대비해 조심스레 운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강원 동해안지역 등 6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미시령이 86.7 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속초 설악동 68.7, 강릉 왕산 59.1, 고성 현내 40 센티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영동지역에 5에서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앵커]

간밤에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차량들이 오랫동안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제설작업은 어떤가요?

[기자]

날이 밝으면서 강원 영동지역 전역에서 제설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로당국과 각 시군은 아침부터 제설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어젯밤 차량 고립이 극심했던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산간도로, 도심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한때 강원 동해안 고속도로에서는 갑작스런 폭설에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됐었는데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차량 고립은 모두 해소됐지만, 그 이후부터 제설작업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이때문에 지금은,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 진출입에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한때 부분 통제됐던 미시령 도로는 통행이 정상화됐지만, 인근 진부령과 한계령 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들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강원 영서지역은 대부분 눈이 그쳤지만, 영동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눈이 내릴 전망인 만큼 차량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