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80만 명 위치정보 ‘줄줄’_매직팜은 정말 돈이 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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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뜩이나 아이폰 때문에 불안한데, 이번엔 국내 모바일 광고업체들이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하다 들통났습니다. 피해자가 80만 명에 이릅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질극을 벌이는 범인의 위치를 휴대전화로 추적하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녹취> "반장님 범인이 인질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1미터 단위로 범인의 위치를 추적해 갑니다. 실생활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찬 : "GPS 정보가 수집된다니까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GPS 신호를) 항상 꺼 놓는 편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한 사례도 처음 적발됐습니다. 국내 모바일 광고업체 세 곳은 오락이나 교육용 앱에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몰래 심어두고 위치나 성별, 연령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습니다. 피해자는 80만 명이 넘습니다. 업체들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해 주변 식당이나 학원 광고를 보내고 아홉달만에 6억 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수집된 정보가 보안이 취약한 상태에서 보관되고 있어서 제2, 제3의 유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스마트폰 덕분에 편리한 점도 많아졌지만, 반대로 스마트폰을 통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 또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