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주식 6조 5천억 원 순매수…‘팔자’로 바뀔 수도”_한 달에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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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 5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조만간 이 규모가 많이 줄어들거나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평가'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무역갈등이 확산할 경우 외국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까지 6조 5천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인 6조 3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외국인 주식 매매는 국내 요인보다는 대외 변수에 민감히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완화 선호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및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2∼3월에는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미·중 무역 합의 타결 지연 등으로 순매수세가 줄어들었지만 4월 초에는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순매수세가 확대됐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또 올해 2분기에는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순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기 및 국내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은 일정 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나 미국 행정부가 주요국에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거나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을 상대로 무역협상 논의를 꺼낼 경우 무역갈등이 본격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밖에 국내 경제 성장세 및 기업 실적 둔화, 반도체 업황 불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개편도 순매수세를 줄이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또 이번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주식 매도가 재개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대외 악재 문제, 국내 경제지표, 투자은행(IB)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