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5년 천막농성 해제_산타클라라 돈벌이 기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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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화문 지하도에서 5년째 계속된 장애인 농성이 드디어 끝이 납니다.

정부가 장애인등급제를 폐지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인데요.

오늘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농성중인 장애인들을 만났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가 폐지될 때까지 투쟁할 겁니다."

지하도 농성 5년째.

복지부 장관이 드디어 이들을 만났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은 본격적으로 장애인 차별 철폐를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두 개의 위원회 구성을 제안 드립니다. 함께 논의하고, 함께 구체적인 사회적 로드맵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장애를 등급으로 나눠 복지서비스를 차등 지원해 온 장애등급제.

미약한 장애만 있어도 정상적 사회생활이 어려운 현실에서 등급제가 오히려 장애인의 인권과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런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와 민관협의체 구성을 그 자리에서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수용시설 중심에서) 탈시설·지역사회 중심으로 전환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장애인 개인의 특성과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광화문 농성은 오늘로 1831일째입니다.

정부의 약속을 신뢰한다는 의미로 농성장은 다음달 5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애인의 지역사회의 완전한 참여와 통합! (좋잖아!)"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