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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전남 지역에서는 지금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힘을 보태려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장비와 일손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정아람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맛비로 뒷산에서 밀려 내려온 흙더미가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무너진 옹벽을 수습하고 삽으로 흙을 퍼냅니다.

한여름 더위에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바쁜 농사일도 미루고 복구 작업을 돕습니다.

[김동욱/해남군 신방마을 이장 : "집 마당에 토사가 밀려와서요. (트랙터로)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복구에 엄두조차 못 냈던 농민들은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에 힘을 냅니다.

[박효남/피해주민 : "흙이 얼마나 몰렸던지, 발을 못딛고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가지도 못하고...감사해, 오늘 그래도 이렇게 오셔서 해주니까..."]

쓸려가 버린 논둑을 돋우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흙이 담긴 자루를 끌고 와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모처럼 비가 오지 않는 주말을 맞았지만, 부족한 일손에 애를 태울 농민들을 생각해 수해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박석희/해남군청 직원 : "농민들이 참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몇 명 안 되지만, 이렇게 나와서 그분들을 도운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전남 강진에서도 하천 복구 작업이 이뤄지는 등 오늘(10일) 하루 전남 곳곳에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폭염에, 장비와 인력까지 부족한 상황.

피해 농민들은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