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사무실 공기오염 ‘심각’ _카지노가 브라질에서 합법화되었습니다_krvip

① 사무실 공기오염 ‘심각’ _유리집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앵커 멘트> 사무실안의 공기오염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입수한 노동부의 연구 보고서를 보면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대부분의 사무실이 각종 화학물질과 미세먼지에 오염돼 있습니다. 먼저, 오염실태를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빽빽하게 들어찬 책상과 열기를 내뿜는 사무기기, 먼지가 풀썩거리는 카페트. 하루종일 이런 사무실 안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종종 몸의 이상을 호소하고는 합니다. <인터뷰>김정현(회사원) : "머리도 좀 아프고 목도 따갑고 아무래도 공기가 탁하기 때문에 집중력도 많이 떨어집니다." 이 사무실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준치의 1.5배인 1,500ppm 수준, 겨울철이 되면 공기질은 더욱 악화됩니다. <인터뷰>양광수(대명환경관리 실장) : "실내에서 창문을 열지 않고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공기가 여름철보다는 훨씬 나쁘게 나타납니다." 노동부가 수도권 69곳의 사무실 공기질을 측정 분석한 결과, 눈과 목을 상하게 하는 톨루엔의 경우, 사무실 입구와 중앙 모두 평균값이 해외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발암성 물질인 벤젠도 3곳중 한 곳이 해외 기준을 초과했고, 3년 이상된 사무실의 평균농도는 세제곱미터당 44.77㎍이나 됐습니다. 이런 벤젠 농도는 백만 명당 6.36명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허용치의 6배가 넘습니다. <인터뷰>김윤신(한양대 산업의학과 교수) : "암 중에서도 백혈병과 가장 연관이 돼 있습니다마는 두통이라든가 피로감이라든가 쉽게 알고 있는 빌딩증후군이라는..." 호흡기 질환의 주범인 사무실내 부유세균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