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퇴직 고위공무원 10명 중 4명 산하기관 등에 재취업_오늘 브라질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서기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이 산하기관이나 유관단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김태원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퇴직 공무원 재취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지난 4월까지 6년간 퇴직한 국토부 소속 4급 이상 공무원 314명 가운데 38%인 118명이 국토부 산하기관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고위공무원 118명 가운데 30%인 35명은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 재취업했고 나머지도 관련 협회나 조합, 민간 기업 등으로 옮겼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퇴직 당일이나 1주일 이내 자리를 옮긴 사람도 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원 국회 국토교통위원은 "고위공직자라도 민간인과 투명하게 경쟁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고위공무원의 유관기관 재취업 조건과 범위를 더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