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시신유기 공모”…또 다른 10대 체포_돈을 가장 많이 버는 대학은 어디일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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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에서는 10대 소녀가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내다 버린 끔찍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시신 유기를 도운 다른 인물이 있었습니다.

이 소녀로부터 훼손된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를 도운 혐의로 다른 10대 소녀가 붙잡혔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17살 김모 양.

범행 전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등 계획된 범죄임이 드러난 가운데 시신 유기에 도움을 준 인물의 존재도 새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시신유기 혐의로 체포한 용의자는 19살 A양.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 양으로부터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중순쯤 SNS를 통해 알게 돼 지난달 3~4차례 만나 사이.

A양은 김 양에게서 종이봉투를 건네받았다고 시인하면서도 시신인지는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호(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 "(A양은) 종이봉투를 단지 선물로만 알았고 사체인 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짜 선물로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신이 든 종이봉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 내용 분석 등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기된 시신 일부를 찾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