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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의성에는 60년전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성냥공장이 있습니다. 폐업위기까지 갔던 이 공장이 최근 근대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센티미터짜리 나무 조각 끝에 황이 지나가자 수천 개의 성냥개비가 완성됩니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30년 된 국산 성냥 윤전기입니다. 국내 다른 성냥공장들이 모두 폐업하면서 윤전기 역시 팔리거나 고철이 됐습니다. <인터뷰> 손학익(성광성냥공업사 상무) : "우리가 두대 끝내 지키고 있다가, 6년 전에 큰 윤전기는 방글라데시로 팔고, 경영난 때문에.성냥약을 묻히는 기계로는 유일합니다." 이 성냥 제조 기계들은 하마터면 사라질뻔 했습니다. 사양산업이 된 성냥공장은 운영이 더는 어려운 상태였기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이 공장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 지원에 나선 이윱니다. <인터뷰> 김용우(의성군청 지역경제담당) : "근대산업의 문화유산인 성냥공장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군에서는 인건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고가의 예술 성냥을 만들어 성냥산업을 회생시킨 일본의 사례를 토대로, 성냥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하나 남은 성냥 제조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조성도 추진됩니다. 근대 산업화의 불씨를 지폈던 성냥공장이 역사문화유산으로 재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